일단 감상평은 내가 나루토를 끝까지 다 봤구나 이런 것보단
나루토를 끝까지 다 봐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ㅜㅜ
완결이 16년도에 났었는데 솔직히 나루토를 좀 잊고 있었음
그 동안 다른 애니들만 열심히 보면서 미루고 미루게 됐다
지금이라도 완결편을 봐서 다행이야 ㅠㅁㅠ
나루토가 생각보다 더 의젓하고 어른스럽고 멋있고 귀여운 듯
질풍전 이전인 소년전 때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
그냥 주인공이니까 참고 보는 정도...? 였는데 ㅋㅋㅋㅋ
어느 순간 나루토에 대한 무한 신뢰와 사랑이 깊어져 감
부모님도 없이 마을에서 따돌림 받는 것도 상처가 컸을 텐데
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울 지경 ㅠㅜㅜ 나쁜 길로 안 간 게 기특하다
누구보다 나루토의 어린 시절이나 그의 마인드를 잘 아는 건
 사스케도 사쿠라도 부모님도 아닌 독자라고 생각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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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루토가 가족 관련으로 결핍이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짠했는데
결말에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사는 모습을 보니까 그게 또 행복이다
어린 시절엔 특히 나루토에 편견을 가지고 싫어하는 애들이 많았음
히나타는 어쩌면 가장 오랜 세월 나루토를 멀리서 바라보고
뒤에서 나름대로 나루토와 같이 걷기 위해 노력한 걸 잘 아니까
히나타랑 맺어진 건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


분신술 한 명 겨우 소환했던 애가 나선환도 배우고
나선환을 응용한 여러 기술들도 만들기도 하고
그 어렵다던 선인 모드도 배우고 두꺼비 선인도 소환하고
증오로 휩싸였던 구미마저 친구로 만든 점 정말 대단하다


무엇보다 나루토는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존재가 된 거?
그게 제일 기쁘기도 하고 벅차고 내게는 행복이다 ㅋㅋㅋ
나루토는 정말 마음으로 낳은 내새끼... ㅠㅠㅠ
모두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사랑둥이임


진짜 너무 좋아해
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도 글을 올려야겠다


어린 시절의 나루토도
열 두살의 나루토도
열 여섯에서 열 일곱이 된 나루토도
이제는 아빠가 된 7대 호카게인 나루토도 잊지 못할 거야



2017-09-08 19:04 작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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